매년 그냥 자연스럽게, 크리스 마스는 사랑의 날 이고 행복이 가득한 날...이렇게 포장 되어 왔는데..

애매한것들이 있어서,..자료 삼아 정리 해봅니다




크리스 마스는 예수님 탄생일이다?

로마 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일로 354년경 부터 제정 한것일뿐
예수 그리스도가 12월 25일에 탄생했다는 이야기는 없다고 합니다. (확증이라는 표현을 쓰기엔 좀 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 클로스는 가상의 인물이다?



실존인물은 맞습니다.

270년경 소아시아 지방 (지금의 터키 영토)의 항구 도시 파타라의 니콜라스 (st.nicholas) 주교의 자선행위에서 유래 하여
st.nicholas=> 세인트 니콜라스 => 산타 크로스  가 된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이  지금의 산타라는 선물을 주는 캐릭터는 1822년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책에서 등장 했으며 ,
지금의 통통한 모습의 산타는 19세기 만화가가 20년 동안 잡지에 크리스마스 삽화를 그리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고
빨간색의 옷을 입게 된것은 1931년 미국의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를 위해 그린 그림에서 유래된것입니다.
산타는 백인의 뚱뚱한 항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즉, 산타라는 인물은 자선의 캐릭터라는것은 맞지만, 지금 우리의 머리속에 있는 빨간옷을 입고 뚱뚱한 백인 남성으로 묘사된것은
코카콜라 + 미국의 마케팅 산업에서 만들어낸 허상인물입니다
..





루돌프 이야기는 백화점에서 만든 이야기다?



루돌프 이야기는 1939년 미국의 몽고메리 백화점 광고부에서 근무하던 로버트 L 메이라는 작가가
자신의 딸을 위해 만든 이야기 입니다.

위의 글에 보시면 나오듯  산타의 디자인이 1931년에 코카콜라에 의해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8년이 지난후
드디어 산타의 전용 썰매인 루돌프도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루돌프 이미지가 성공하게 된것은 10년후 조니 마크스라는 무명 가수가 루돌프사슴코 캐롤를 내면서인데
당시에 800만장이라는 히트를 치면서,그동안 산타와 루돌프가 공식 데뷔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크리스 마스 트리 때문에 죽어 나가는 나무들..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 목사 (인터넷에 보면 잘못 마틴 루터 킹이라고 적혀 있기도 한데 분명 다릅니다 ㅎ)
이 분이 전나무가 뺴곡한 산길을 눈쌓인 겨울밤 걸어가다가 달빛에 비친 한 전나무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하다 순간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고는
그 전나무를 잘라와서는 집으로 가져와 장식하게 된것이 크리스 마스 트리의 유래라고 하는군요..
원래 의도는 전나무 가지에 쌓인 눈에 달빛이 반사 되면서 그 달빛을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그렇게 반사 된 빛을 어두운 세상에 밝게 비추는것이 그리스도의 역할이라고 전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깜박거리는 전구를 칭칭 감아서 트리를 장식하는것으로
과연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 할수 있을지 살짝 의심 스럽습니다..

덕분에 크리스 마스에 많은 2~5년생 전나무들이 크리스마스에 베어 집니다..
기사들을 보다보니..요즘은 중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지위와 권력의 상징이어서 매년 독일에서 3000만 그루 이상을 수입한다는군요

진정 의미를 원한다면 마르틴 루터 목사처럼 눈덮힌 나무가지에  반사되는 달빛을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캐롤은 원래는 이교도의 무곡이었다?

마침 또 손석희 시선집중(2011.12.24)에 저번주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나오신 음악 평론가 장일범님이 오셔서 캐롤 이야기가 나왔더군요 ㅎ
캐롤의 어원은 까롤라 라는 라틴어 에서 나온  Carola, 혹은 프랑스어인 Carole에서 유래 되었거나
그리스 고대어인 헬라어 ‘choraulien’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춤과 괌련된 단어들인데..
우리나라의 강강수월래 처럼 다같이 손을 잡고 빙글 빙글 돌면 춤추는 원무를 뜻합니다.
강강수월래처럼 동지 떄 열리는 축제에서 이교도들이 춘 무곡이 유래 라고 합니다


마티스 원무 [圓舞, Dance]


크리스마스의 의미..?

헐리웃에서 매년 찍어내는 크리스 마스의 기적 스러운 이미지와 ,백화점에서만 볼수 있는 산타까지
현재까지 부여된 이미지들이 가히 상업적인것이 대부분이다보니 사실 크리스마스의 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성 니콜라스 주교의 "자선정신"인지....아니면 코카콜라와 미국의 마케팅 정신이 만들어낸 "쇼핑"인지..
종교의 "박애정신"이 언제부터 밑도끝도 없이 "커플천국"으로 바뀌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최소한...
크리스마스니까  "선물을 주고 받아야 한다"
크리스마스니까  "커플이 되어야 한다"
크리스마스니까  "쇼핑과 흥청거리는것이 당연하다.."


보다는...최소한의 "의미"를 알아보고
어떤것이 "의미" 있는것인가...어떤것이 "마케팅"인가  정도는 구별 했으면 합니다.



자선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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