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만 사는 별이 있데 -ej0



그곳에선

따스한 햇살이 느껴지면 하던 일을 멈추고

코끝에 그 따스함이 간질거리는 것을 음미해야 하고



바람이 풀잎 하나라도 재롱 거릴라 치면

몇번이라도 처음 보는듯한 호기심으로 톡톡 장난을 쳐야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있어도 경박하게 소리내지 말고

진심이라는걸 가슴속 가르렁대는 울림으로 들려줘야한데..

.

.

그래서 말인데....



나는 아마도..

고양이 별에서 왔나봐..

 너만 보면 내 가슴이 가르렁 거려....

 

 

 

-불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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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오랜만에 뭔가 만들고 싶어서..

스카시툴을 이용한 장식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림은..저의 영원한 테마인.."고양이별"을 그렸습니다~ ㅎㅎ

고양이 별

-ej0

 

※. 예전엔 만든건데, 티스토리에는 올리지 않았길래~ 다시 올립니다 ^^

 

고양이 장식물을 만들기 위해 프린트 하고, 크기에 맞춰 라인을 그립니다

 

 

스카시 툴로 22미티 레드파인 스프러스목을 따냈습니다.. 처음 한거치고 결과물이 쬐끔 삐뚤 빼뚤 하지만..나쁘지 않음..ㅎㅎ

 

 

 

거친 부분을 원형 사포로 작업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많이 깍아낸듯 하더군요..-_-; 공구 박스 어딘가 미니 세공기가 있었는데..급한 성격이..어디가나..그..그냥 후다닥

 

 

다듬은 고양이 모양을 원래 판에 다시 글루건을 이용해 붙였습니다~

원래는 그냥 고양이 모양만 따서 쓰려고 했는데..

뭔가 좀더 작업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ㅎㅎ

 

 

작업 하고 있는데 달순이가 와서

"머 하세요~ 싸장님?" 요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길래~ 한컷 ㅎ

 

 

뒷판엔 철 부식 재료로 마치 철판에 붙이 있는 듯한 효과를 냈습니다

 

옆에서 보면 요렇게 튀어 나와 있죠 ㅎ

 

 

나무 질감은 그대로 살리고 싶어서, 우드 스테인을 발라보았습니다

 

달비가 마침 옆에 있길래 같이~ 비교샷 ㄹㄹ

 

요런 느낌이 되었습니다~ 훗~
하루정도 부식이 되어서 이제 제법 녹이 쓴듯한 느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앉아서 커피 3잔과 끝없는 인내로 몇시간을 한땀한땀(?) 그림을 그립니다..


제가 자주 그리는 고양이별 이라는 테마입니다

 

 

짜잔~ 완성~

 

 

사인도~ 했지용~ (사실 사인 먼저하고 그림 그렸다는 ㅎㅎ)

 

 

나무에 그린건 처음인데, 제법 그럴싸하군요


원래는 금색으로 그리고 싶었는데...은색 펜밖에 없어서...^^; 그런데 것도 나름 색감이 잘 맞는군요

 

 


지금은 가게 작은 창 쪽에~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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