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요즘은 가게에서 그냥 차만 한잔 하고는 술도 제대로 마시 않는군요...

나는 이 자리를 좋아했죠..

 

간혹 이 자리에 앉아서, 만월이 뜰때나...장대비라도 쏟아 질라치면...이유없는 가슴 저림에....

분위기에 취하고..술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곤 했습니다...


근데..지금은...미안하게도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요즘은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내가 어떤 음악을 좋아했는지...기억을 못합니다.

잠시 앉아서 "감상"도 못하고 있습니다..


곧....찾을테니..조금만 기다립시다..

나이가 들면서 걱정꺼리가 의무감으로 더욱 배가 되는가 했는데... 그냥 현실이 나를 개미로 만들고 있군요...에휴..





미안합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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