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10~20년 자기만의 음식에 자부심 강한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건물주가 월세좀 더 받아보려고 ..

좀 투박하지만 진솔한 맛이 있는 뚝배기 집 부터 몰아내더니
결국 오늘 프렌차이즈 햄버거 가게가 오픈했더군..

왜...프랜차이즈가 건물세 올리기엔 최고지..


그리고
는 괜히 마음 숭숭한 음식점 요리사들 모아놓고 반상회에서 조만간에 월세가 오를꺼고
건물 전체를 프렌차이즈 커피숍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바꿀꺼니 나갈 준비하라 하니..
요리사들이 기운도 안나는데.. 손님 끌게 요리 대회를 하자네..

근데 요리사들이 봐도 웃긴거야.. 햄버거 가게는 요리사도 없는데.. 요리대회에 나온데...

근데 더 웃긴건.. 무슨 일인지... 햄버거 가게가 다른 전통 음식점들을 제치고 1등 한거야..

그게...건물주가 다른 가게 입구는 지저분하고 맛없게 보이게 하고

햄버거 가게는 아주 으리으리하고 예쁘게 인테리어에 홍보까지 해줬다나봐.....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그냥 수제 햄버거 검색 하니 나오네요)




머...그랬다구..

그냥 우리동네...이야기야.... 갑자기 우리 동네 쌀집 아저씨 생각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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