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녹화분에 대한 누군지 알수 없는 스텝분이 분노의 스포를 하셨군요..


1차 경연 가수 순위까지 스포가 나왔지만..
사실...지금은 순위가 그렇게 중요한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그닥 머..그런가보다..하는데..



문제는

이번 스포엔

라는 기사에 대한 사건 전말이 담겨져 있군요...



대충 ..내용은
한 가수가 자신이 유리한 곡을 선점하기 위해  발언이 너무 많았고..
그 과정중에 시장 바닥같이 언쟁이 심하게 오고 갔다는 이야기와..
연출을 맡은 신PD에 대한 이야기 들이었습니다..


신정수PD “나가수 시즌2, 아이돌 그림 그리고 있다” 


우려했던....사태군요...

거대 기획사들의 반격...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가요계"의 자유가 못 마땅했나 봅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그들의 "상품"이 정작 진열대에도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다보니.. 가만 두고 볼일은 아니었을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가수중 아이돌 출신 가수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 것도

어쩌면 이런 문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분의 미션은 어쩌면 다른 나가수 출연진의 미션과는 다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거대 기획사는 결국 방송국의 손을 들게 할것이고...

나가수의 의미는 흐려지다가,...언젠가는 댄스 베틀이나 의상도 경연의 포인트가 될것이고..

개인기에 토크타임에...

그러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가수반 아이돌 반에..어느순간엔 아이돌이 다시 점령하겠죠..


모처럼 즐거운 내 귀에....

냉정하게 보이콧 하고 싶습니다...

"강심장 이대로 추락하나?"<--기사는 클릭

 




처음에 강심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겼을때 기대가 많았었다.

세바퀴의 열혈 시청자이기도 했던 나로썬, 이런 프로그램이 또 생긴다니~ 감사 예약을

그리고, 출연진들을 보니...당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던 특급 스타들과 아이돌들에 입담 좋기로 소문난 개그맨들까지..




그리고 1박 2일의 히어로 강호동과 국민 동생? 형제? `엄마들이 미래의 아들이 닮았으면 좋겠다`로 선정하는 1위 이승기까지
프로그램은 대박이 확실했다..

1급 주방장에 구하기 힘든 귀한 식재료들을 다 모아두었는데 , 식당이 잘 안될 이유가 있겠는가..


그런데...회를 거듭하면서..
본방 사수는 커녕...이제는 아무리 볼게 없어도 그냥 채널 돌리게 되는...그런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다....(개인적으로...)

이유가 뭘까...
이유가..


왜 이렇게...딴 길로 센걸까...





예전 기억이 난다..

언젠가... 한 여자 아이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한번은 방송 스케줄 때문에 결석을 하게 돼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아, 네가 가수였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사무처에 갔더니, 학교 방송부원이냐는 말까지 들었다"며

당시 자기를 몰라봐 준것이 서럽다고...방송에서 엄청 울었다..


그걸 안타깝다고 주변에서 위로하고....다음날 기사까지 -_-




언제부터 기획사에서 연습 하다, 데뷔하면 다음날 부터 "스타"가 되었나...?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예전 시스템은 본인의 능력으로 어느정도 인정 받고(가요제나 기타 현업에서..) 기획사에 들어가 음반을 만들었었다..
 
그만큼 가수는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이 중요한것인데



언젠가 부터  유능한 제작자들이 "아이돌"을 기획하기 시작하면서 ,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품"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무조건 이런 "아이돌 산업"을 비하 하려는건 아니다.


상호 "이해 하면 되는것"이다..


춤잘추고 이쁘고 섹시함이나 퍼포먼스형 엔터테이너도 필요하고

기계음 하나 없이 노래 한곡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릴수 있는 가수도 필요하다



entertainer와 singer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과
기분을 즐겁게 만드는 오락을 구분 했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엔터테이너형 아이돌이 산업화 되면서 수많은 아이돌들이 탄생했는데..
정작 채널은 가요 프로 몇개뿐이다보니
맘모스급 공장들의 열화로 이런 "아이돌의 세바퀴 강심장"가 등장한것 까진 좋은데..


정작 문제가..

아이돌 스스로가 인생 경험이나 학업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기껏 나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연습생때 힘들었던 이야기나, 데뷔할때 입었던 옷이 사실 튿어졌네...화장실을 몇시간 참았네..

같은 아이돌 누구누구를 좋아했다느니...이야기들만 하고..


이건...또 뭐하자는 건지..




이젠 좀 지겹다...



 우리를 힘들게 했던건...

기계음과 현란한 스타일과 퍼포먼스에 빠져

가사 한줄 의미없고 노래 한줄 하지 않아도 사랑을 아끼지 무모한 절대 애정의 팬들......




그래도 좀 아이돌 산업에서 최소한의 준비를 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기계음 없이는 단 한소절도 부르지 못하고,
최소한의 예의나 기본 인성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를 할지 언정....

인터넷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우리 오빠 욕했냐?"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나가수를 통해..

귀가 열리면서, 그동안 "음악"때문에 가슴이 떨린게 아니고, 현란한 "기술"에 가슴이 떨렸던걸 알게 된것이다..



이제 좀 "아이돌 산업"이 너무 아이들을 "상품화" 시키는것에 급급해서
아직은 자기들의 삶이 "풋" 하다는걸 이해하고 ,상품화 되는것보다...
아직 어리기에 가질수 있는 "풋풋"함을 좀더 즐겼으면 하고..

팬들은..."눈을 현혹"하는 기술에 혹하지 말고.."예술에 감동하는 가슴"을 우선 가졌으면 합니다..



90년대 20대를 거친 우리는 가족들끼리 외식하고 같이 노래방 가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도 함께 부르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 처럼도 같이 부르고 그랬소..

모처럼 좋은 프로그램 나왔으니 가족들과 함께 나가수도 한번 보시고...



요즘 우리가 2pm이나 슈퍼 쥬니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못하고...
연예인 학습이 부족하여...더블에스오공일을...에스에스 오백일이나  2ne1을 이네일 이라고 읽더라도
비웃지 말고..읽고 쓸수 있게 가르켜 주시오...

우리도 지금은 조금 부족하지만, 더 멋진 미래가 있을 "아이돌" 여러분들이 스스로 "예술돌"로 피어날수 있을때 까지 지켜보고 기다려 주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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