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는..

그 아이는 ..
담배 피는게 멋져 보인다며, 괜히 따라하다 콜럭거리던 아이였고..
맥주 한병에 눈이 달 모양이 되어 깔깔대던..
겨울엔 따뜻한 정종 한잔에 키득거리며 행복하다고 말하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흐린날을 좋아했지만, 비오는 날은 음악이 흐르는걸 슬퍼했고
유난히 슬픈 가을을 타서,
크리스마스엔 눈이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눈오는곳으로 같이 여행을 떠나자고 보채던 아이였습니다

말없이 가만 있으면 눈물이라도 흘릴것 같은 슬픈 눈을 가졌지만
길가다 강아지나 애들만 보면 꼭 툭툭 건들이며
시비(?)걸기 잘하는 그런 짓궂은 미소도 가진 아이였습니다


깡총 거리며 뛰다가도 잘 넘어지고
또 툭툭 털고 일어나 씨익 웃던..
그 아이는...


사랑은...
가끔은 그때 그 사람 생각도 한다며
피식 웃어버리곤 했던 그 아이..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그 아이였던 당신...그때 그 곁에 역시나
"그 아이"였던 저를 기억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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