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The Road
이재영
우린..노란길 따라 걷고 있더군요..
수많은 꽃들과 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들 사이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곳으로 가는
소원을 위해 이 길을 걷는다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나도 같이 그 길을 따라 걷습니다
나의 소원은 무엇인지 생각도 않고..
우린 계속 걷습니다..
당신의 소원인 그 사람이 있는곳을 향해 끝없이...
그런데 아무리 걷고 걸어도 끝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계속 즐거운 듯 지침없이
이 노란길을 따라 걷습니다
지쳐버린 난 소원을 말해버립니다..
빨리 이 길의 끝에 갈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자 그녀의 걸음은 멈추어버립니다.
여기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곳이라고..
이 길은 처음부터
원이였다며..
지금 난 그 원을 혼자서 끝없이 걷고 있습니다
그 눈물 자국들을 지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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