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의 글도 쓰지 못하고 여자친구에게도 이별 통보를 받는, 무기력증 게으른 작가가 (출판사와 계약했다고 했으니 작품은 있었겠죠?) 어느날 우연히 전 부인의 동생으로 부터 얻게되는 한알의 알약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알약이 무언가 하면 , 20% 밖에 활용 하지 못한다는 우리 뇌를 100% 사용하게 해준다는 슈퍼? 알약이라는것이다


이 알약 한알이면 15년전에 몇장 훑어봣던 법학책의 내용까지 기억 나게 되고, 티비에서 봤던 호신술까지 즉시 시연 가능한
현대적 슈퍼 히어로 알약인것이다~!
격투씬에서는 매트릭스의 도장 씬이나 올드보이의 이미지 트레이닝이 떠오르더군요..

단 4시간만에 책한권을 뚝딱 쓰게 해주고, 단 몇일만에 증권 거래로 돈을 몇배로 불리게 된다~


점점 스마트 해지는 외모~


그러나 제목이 암시하는 리밋 리스와는 반대로 , 어디서 구하는지 알지 못하는 정해진 수량을 가지고 있는 알약.
그리고 이 알약을 먹어왔던 다른 실력자들은 약의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거나 병들었다는걸 알게 되고..


대략 줄거리는 ...머 이런 정도....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으니 ^^;

상당히 진행도 좋고, 영상 비주얼도 테크닉적으로 우수한 수작이다.
킬링 타임용으로 만족도 9.5

감독의 화려하지 못했던 전작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대단한 기교와 짜임새 있는 흐름, 관객을 집중시키는 영상들
그의 환각 상태나 블랙아웃 되는 영상들은 정말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단..영화를 보고 조금 아쉬운것이 있다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슈퍼맨의 슈퍼파워나 배트맨의 재력과 두뇌가 부러웠듯
이 알약이 나한테도 있었다면..하는 씁씁함을 가지게 될수 있다는것..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본인의 노력보다 마법같은 도움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그런 이상을 심어주는건 좀 문제가 아닐까..
영화를 다 보고도 마지막 사진에 있는 저 여인은 어떻게 된건지...궁금하지 않은가..?

그냥 뛰어난 능력과 수완, 재력만 있으면 저렇게 마음껏 행동해도 되는걸까..


과연 그가 세계를 지배한다면 세계는 더 좋은 세상이 될까...아니면 그의 장난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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