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벌레에게.....

                                               이삵

태어나 "꽃" 이라고는 한번 본적도 없이,

그저, 시키는데로 눈앞의 달콤한 "설탕물"만 나르다 죽은 꿀벌도

"여왕"님 덕분에 편하게 먹고 살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겠지..

 


너는 꿀벌로 태어났지만, 설탕물 밖에 모르고,

평생 매화만 빨다가 죽어 가는 "매화 벌레"일뿐이구나..

 

 

세상에.."꽃"을 잊은.. 여왕의 매화만 빠는 "매화벌레"뿐이니..

"꽃" 향기보다는 매캐한 똥내만 가득하다..

 

그래도..우리는 꽃을 피워 보겠다..

우리 생애에 피우지 못하더라도,

내 가슴에 봉오리를 품고 살아가겠다

 


내가 평등하게 대하고..

내가 공정하게 일하고..

내가 정의로울것이기에...


 

나는 매화 벌레가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이다..

 


2012.12.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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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매화【명사】梅花

장미과 속한 낙엽 소교목. 혹은 예전, 궁중에서 왕의 이르던 .

관련 표현 : 매화좀 그만 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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