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의 포스팅을 보지 말길..

 

▶개인적 평점

배우들의 연기,노래 ★★★★★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영화화 ★★★★☆

연출력 ★★☆☆☆

스토리만으로의 힐링력 ☆☆☆☆☆

 

나의 이 포스팅은 과연..당신이 받은 힐링이...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때문인지..정말 장발장의 희생과 용서라는 삶 때문인지..를 묻는..

질문들이다..(막 쓰다보니..반말이 막 등장함..)

▶레미제라블의 뜻은

레 미제라블 = (Les Miserables)  즉..불쌍한 사람들.불행한 사람들...입니다...

줄거리는 아실테니..대략....의미로만 정리 해보죠.

빵을 훔쳐서라도 먹고 살아야 하는 비참한삶(분노1단계)-> 강한 형벌(분노 2단계)->출옥 하지만 다를것 없는 비참함(분노 3단계)->

미리엘 주교에 감동 감화(자기 혁명)->신분변신후 사업가 및 시장으로 성공(분노 에너지가 자기 혁명후 모두 성공 에너지로 바뀌었나?)->

딸때문에 몸까지 팔아야하는 판틴을 구조 (희생1)->자기의 누명을 쓴 한 노숙자를 위해 감옥행(희생2)->코제트를 구조하기위해 다시 탈출(희생3)->

시간이 지나..혁명기에 코제트의 사랑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전투에 끼어듬 (희생4)

.

.

불행한 세상이지만, 장발장처럼..분노 보다는 그 에너지를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 쓰고,

그렇게.. 평생 다른 불행한 사람들에게 희생하며 살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것이다, 그것이 내 생애에 오지 않더라도.....라는 교훈을 준다

 


▶ 왜 힐링이 된다고 할까?..

아마도..장발장이 겪고 있는 비참함과 우리 삶이 동화 되어서?

그냥 배우들 연기가 좋고, 노래가 좋아서?

 

 

▶여기서 나의...비참한 질문들..

 

 ▷ 장발장에게  나의 질문은 이러하다..

- 장발장 당신의 죄는 무엇인가? , 빵을 훔친게 잘못인가? 탈옥 하려 한게 잘못인가?

- 아니면, 정말 노력하면 수백명의 직공을 먹여 살릴수 있으면서도 한 시의 시장으로서 범죄없는 도시를 만들수 있었던 능력을 모르고 살았던게 죄인가?

- 또는,그런 능력을 , 단지 자신의 "성스러움?" "신에 헌신함?"  (도대체 이 모순의 성격을 이름 붙이기가 어렵다)을 위해 버린게 잘못인가

- 범죄 없는 도시라고 하곤, 사창가에 대부분 병들고 힘들게 살아가는 다른 여인들은  무시하고, 딱 한 여자만  갑자기 구원하겠다는게 잘못인가?

- 분명 자베르한테(영화상..) , 3일만 주면 다시 돌아오겠소, 한시간만 주면 돌아오겠소 하고는   돌아 오지 않은게 잘못인가?

- 그리고, 사장으로 탈출한 장발장의 예금은 60만프랑이었는데, 현재 싯가로는 약 780억원....그돈으로, 탈출해서 평생 코제트를 키우며 살았던건데..

   그럼 그동안 함께 일했던 직공들은??

 (당시의 임금을 환산해보자면.., 직공은 3만원정도.., 노동자는 6만원 정도를 매일 벌었는데..780억은 너무 하지 않은가?)

참조글 http://blog.naver.com/5thsun?Redirect=Log&logNo=130155452229

 

 

 

▷마리우스 에 대한 나의 질문은 이러하다(주로 연출된 의도에 대해..)

- 내가 살다 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타이타닉 혹은 춘향전처럼 한눈에 사랑에 빠지는것 정도는 이해하겠지만,

최소한 다른 아이들은 (아이 맞다) 그래도 하루일지라도 어느정도 교감으로 내 인생을 걸어도 된다고 생각한거 같은데..

마리우스 너는 너무 금사빠가 아닌가?


-너를 사랑하다 죽어간 또 다른 여자가 있는데도 너는 눈물 하나 흘리지 않을까...그냥 친구라도 그렇지 않나?

-(이건 감독에게..)극중에 너랑 코제트랑만 만나면 노래 도중에 후렴을 넣어주는 어둠의 희생자가 있는데(장발장,에포닌)

 그들의 희생으로 너는 희망이라는것인가?

 

-너는 친구들이 다 죽어도 슬픔도 없이 그동안 미워하던 기득권 세력인 질노르망에게 아무일 없었다는듯 방긋 거리며 웃고 들어가서

 딱 한번 본 여자랑 결혼하는게 정상인가?


▷기타 인물에 대한 질문

-혁명도중 죽음을 맞이하는 어린이역 가브로쉬는 , 솔직히 감독이 이렇게 풀어도 되는것인가?.

분명 굳이 거기서 "어린이들도 싸우는 방법이 따로 있다~"를 노래하면서 왜 이유도 없이 나가서 죽은걸까? ,

 그리고 영화를 너무 봤는지..총알 한방이면 얼마나 아픈데...제대로 맞을때까지 어린 아이가..혁명의 점화선이 되겠다고...어이가 너무 없다..

 

 

 

▶결과적으로 나는...

힐링을 얻지 못했고...대다수의 힐링자들의 증언에...혼돈스러움까지 느끼고야 말았다..

나는...그냥 오페라 효과 라고 박에 볼수가 없다..

아무리 무식한 졸부라고 해도, 거대한 오페라앞에서는.. 한마디도 알아들을수 없는 외국어일지라도..그 분위기에 감흥되어 감동을 느낀다는..

그냥..그런..힐링...

 

 

▶또 다른 딴지..

헐리웃 영화가 하는짓 은 상상을 초월한다..

분명 이 영화는 프랑스의 시대극이어야 한다..장발장은 미국인인가?

트로이의 아킬레스는 그리스 인인데....브레드 피트가 역할을 하네..

..소재 고갈 덕분인지..계속 감동과 재미라는 관객과의 암묵적 승인으로..그들은 다른 나라 문화 침탈과 역사 스토리 베끼기를 일삼는다..

그러다보니..가끔 게이샤의 추억 같은 영화에 중국인 게이샤들이 유창하게 영어를 쓰는 촌극도 벌어진다..

그들에게는 그게 일본의 웃음과 몸을 파는 유곽녀가..그들에게 침략 당했던 중국인이건 한국인이건..

그냥 동양인이면서 영어를 잘하면 되는게 그들의 목적이다보니..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것이다..

언젠가...헐리웃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기타노 다케시가 캐스팅되거나, 아오이 유우가 유관순 열사역이 되는 기가 안차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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