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홍대에 있는 킹오브블루스[kingofblues]를 싫어한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재작년에 리모델링 의뢰가 들어왔다.


처음 느낀것은 솔직히, 공연장이라고 하기엔 지방 대학교 앞에 있는 호프집 느낌이었다.

아래 사진들은 처음 의뢰 받은 2010-10-05일 찍은것들이다.

공연장이라고 하기엔, 정말 지방 대학가 호프 맞지 않은가?

 

 저 뒷배경은 머야 -_-;

 전반적인 톤 자체가 맞질 않았다.

 

 의도는 알겠는데..어익후...

 

 

 

 

 그리고, 이것이 400만원이나 들여서 사기 당했다고한, 대피구...-_-

 

 

쓸모 없는 대기실..과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바

그리고, 디자인과 아이디어와 조사에 들어가서..
2층에 현재 400만원이나 들여서 허가 받았다는, 방화설비는 확인 결과 정말 400만원짜리 사기였고....

거기에 맞게 새로 조건 확충하여 디자인하고입구쪽 아이디어와 견적도 제시했다..

자..내 폴더에 있는 내용이다...보면 알겠지만, 꼬박 보름을 작업했다..


 

자...위가 처음 제작한 기본 도면이고,아래가 작업한 도면이다..물론 이제는 인터넷상에 올릴때는 모자이크 처리하고 있음..


그리고, 꼭 진행한다고 검토 하고 싶다고 견적서와 디자인을 메일로 보내 달라기에..
원래 안그러는데...아는 동생도 중간에 끼어 있어서...그렇게 했다...

 

 

 

내가 미쳤지...그때, 델로스 군이 직접 스케치 해서 그린 최종 아이디어 디자인까지..원본을 그대로 줘 버렸다...

꼭 하겠다고 해서..그냥 그렇게 믿었기 때문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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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후...공사가 연기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전달하라고 아는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늬앙스는 공사를 포기했다에 가까웠음)

머...사정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면서...아쉽지만...잊었다...


돈보다는...공연장을 제대로 만들고 싶었기에....좀더 아쉬워 했다..

그런데..몇달후 지나가다...놀랬다...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꾸며져 있는게...아닌가..

정말.....이선정 사장, 당신이 한 짓은.. 양아치 짓이다...

디자인과 아이디어만 받고, 그걸 다른 업자한테 견적 보내서 싸게 부른 업체를 고른것이다..

한달동안, 나랑 델로스군을 몇번이나 불러서 도면 작업하게 만들고 스케치 시키고 조사하게 하고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은 공연장 만들게 해달라고 부탁하고는

결과적으로..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서슴없이 한것이다..

당신은 부끄러워 해야할것이다

 

 

이제는...어떤 사과나 대가도 필요없다..

당신도 홍대에 뿌리를 두고 살겠지...나도...홍대에 죽을때 까지 있을듯하다..

나는 당신이 한일을 두고 두고 알리며 살겠다..

 

다른이의 창의성이나 아이디어, 디자인의 가치를 무시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음악한다고 설쳐되는게   나로서는.. 이해가 안갈 뿐이다..

 

그래..이제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은 무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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