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꺼리..



"마음만 먹고 살순 없잖아.."



나는 홍대앞 막걸리 아저씨를 좋아한다..

그는 아주 활기차고.. 늘 긍정적 에너지를 주시는 그런 존재다..

.

많은 루머들이 존재한다..

빌딩이 있다더라..

해병대 출신인데 머리를 다쳤다더라..

노환인 어머니때문에 일하신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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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들은 이야기로는..빌딩이 있다더라..부자더라..라는건 확실히 본인이 아니라고 하셨다 라고 하고..그것때문에 속 상해 하신다니..

굳이 이런 루머는 더 이상 유통 시키지 말자구요..

암튼..


오늘의 생각꺼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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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는 동생이랑 길에서 이 막걸리 아저씨를 만났는데..

나는 일주일에 최소 만원치 씩은 사는 편이라..(가게에서도 쓰고..나도 마시고 ^^)

.

방갑게..

"너도 저 막걸리 아저씨 알지? " 했더니..

그 동생도 "네 ~ 근데 예전 보다 많이 늙으 셨네요.. 계속 건강 하시면 좋겠는데.." 라길래..



"그렇지..저 아저씨 너무 좋고..이 홍대앞의 또 다른 아이콘중에 한분인데..^^ 막걸리도 맛나고.. " 


그때.. 그 동생이..


" 막걸리는 안 사마셔 봐서 모르겠네요.."


.


.

나는...그냥...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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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너는..분명 다른 막걸리 들에 대해서 줄줄 읊던 아이였잖아!!! 근데..

저 막걸리는 한번도 안마셔봤다 하고...

건강 하시라느니..오래 봤으면 좋겠다 라고..

.

.

-_-;

그냥... 사 마셔!!!


-_-;




이건 마치...내가 우리 가게 손님한테..

"여기 너무 이쁘고 좋아해서..제가 절대 알려 달라는 다른 친구들한테 안알려주는 

그런 저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에요" 라고 할때...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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