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서랍을 열때마다, 약간의 짜증을 느낀다..

정리 되지 않은 수십컬레의 양말들..

나는 
매일 .. 이 서랍앞에서 세 자아와 대립한다..

차라리 똑같은 색과 양말을 사면 되잖아... 녀석과..

빨래 걷을때 잘 정리하면 되잖아 놈.....

이 두놈이 항상 강하게 서로 대립한다

그러나 항상 문제는 마지막 놈이다..

똑같은 양말만 신기엔 그래도 남을 의식 하지만, 양말정리를 하기엔 너무나 게으른 그놈..

마지막엔 늘 그 놈이 문제다..

아차... 
그놈이 이 글을 쓰는걸 귀찮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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