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힘들더라도 캠핑을 한번씩은 꼭 가자라고..마음 먹었는데

이번년도엔 물난리도 있었고..암튼...효철이랑 상연이랑 딱 이야기 나옴김에 오사카 여행 파트너로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재작년에도 다녀온 오늘 캠핑장~!!

근데..날씨가..하필 ㅠ_ㅠ
위 날씨표를 보라...전주도 따뜻하고...다음날도 따뜻한데...24~25일만..유일하게...7도를 유지한다..24일 밤에 모든일이 일어 났으니 허허



저 짐의 반이 우리 짐이다~ 저기 보이는 전기요가 우리를 살려준거다~ ㅎ

2,000원씩 주고 전기 맹꽁이 차를 타고 쉽게 캠핑장 앞까지 왔다~



오랜만에 쳐보는 텐트~

짜잔 ~ 20분만에 텐트 완성~

겨우 6시를 조금 넘겼는데..벌써 어둑 어둑 해진다..

저녁 대용으로 사온 코스트코 피자를 하나씩(한판씩) 먹고~

이건 나의 캠핑 기술이다 ㅎㅎ 불 잘 못피우시는분 계신데~ 굳이 토치 가져 가지 않아도~ 모기약으로 저렇게 토치 대용으로 해주면 된다~
모기약은 모기약으로도 쓸수 있으니 두가지 장점이 ㅎㅎ



이번엔 특별하게~ 따뜻한 사케와 시샤모가 먹고 싶다는 생각에~ 시샤모를 구워 보았습니다~ 아~좋다

 

준비해간~ 전기 포트로 따땃하게~ 정종을 덮혀서 한잔~ 캬~~~


쌀쌀한 날씨였지만~ 전기요는 아주 만족 스러울 정도의 온도였습니다~ 추천~
삼겹살과 스테이크 소세지 시샤모~등과 와인, 맥주를 만족스럽게 먹고~ 잠자리에 포근하게 들었습니다~


아침엔 따뜻한 원두 커피 한잔과 라면탕~으로 해장 ㅎ (디게 맛있었는데...사진에 표정이 왜 이렇지? ㅋㅋ)


그리고 연날리기를 했습니다~ 아쉬운게 어제밤엔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더니...갑자기 봄날씨로 바뀌어서 바람 한점 없이 포근하다니..-_- 연좀 날리자구~

 




 


연다이어트~홍보 영상? ㅋㅋㅋ


동생들과 처음간 캠핑. 급하게 준비되고~ 날씨 운도 없었지만, 꼭 다음을 기약하기로 약속하고 훈훈했던~ 하루였습니다~

내년엔 서울 인근으로 오토 캠핑을 가볼 요량입니다~
그때까지~ 텐트랑 연이랑 또다시 창고에서~잠을 ㅎㅎ

*.본 이야기는 2009년 8월 15일 광복절 홍대 클럽에서 열정적으로 결혼식을하고 한달 넘게 직접 운전하여
떠난 유럽신혼여행의 추억의 기록들입니다 .




아침에 좀 늦잠 자려고 했더니..

옆 텐트의 삽살이성...강아지 한마리가 애교를 부리며 킁킁 되는 바람에 일찍 일어나 버렸다..

유럽은 정말 애완견이 어울리는 곳이다..땅도 넓고 평온하고..


안트베리펜으로 이동 루벤스의 집을 가보려 했지만 월요일 휴관이라기에 -_-




 


유명하다는 성모 마리아 성당 부근의 파이 골목으로 가서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파이 보다는 감자칩이 더 유명한듯 해서 감자칩과 사무라이 소스?? 를 먹었다...
사무라이 소스라면 차라리 간장맛이 어울릴텐데
이건 그냥 마요네즈에다...고추 소스가 들어간 느낌 ㅎㅎ

그렇게 안트베르펜을 살짝 관광후 네덜란드로 출발~~


사실 난 더치인들에 대해 그렇게 좋은 인상이 없다.
예전 호주에 워킹 할때 3달 가까이 그들과 같이 지낸적 있는데
그때 겪은바로 그들은 파티 좋아하고 시끄럽고 -_- 밤이 몇시든 남생각안하고 노래 부르고...(난 자는데-..)

프랑스랑(빠리를 제외한) 벨기에의 운전은 아주 평화로웠다..

가끔은 미안할 정도의 배려 운전에 감동을 먹었는데

근데 네덜란드는 이거 장난 아니다...운행중 뒷꽁무니에 바싹 붙어 들이대는 입박 운전은 기본이고 ............
과속에 ..차선 끼어들기등...딱...익숙한 한국적 운전이었다 -_- 아 이 밀려오는 익숙한 이 짜증...

그렇게 5시 즈음 네덜란드에 도착해서 우리가 정한 시티

살짝 외곽에 위치한 비교적 저렴한 호텔에 도착했는데..
이런...방이 없단다..
그래서 다시 가까운 이비스를 찾아 갔더니..
주차까지 포함해서 거의 120유로 정도라니...미친 가격이었다..

그래서....살짝 포기하고.. 도시를 뱅글뱅글 돌면서 네비게이션으로 좀 저렴해보이는 호텔을 찍고 갔는데

이거 머..이렇게 숲으로 가지..하다 엇 이런 횡재를 우리가 네비 찍고 간곳이 바로 캠핑장 아닌가...



우리가 묵었던 4인용 캐빈~

거기다 캠핑을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30~40여채의 캐빈 대여를 운영하는 곳이었다
하루 숙박 가격은 35유로~~부라보..거기다 2인 숙박이 없어서 4인 캐빈을 2인 가격에 주겠다니
우린 얼른 짐을 풀고 술도 한잔 할 계획인지라 버스를 타고 시티로 들어갔다

후후 성과 마약이 흥청 거린다는 네델란드의 밤문화 기행이라....두근 두근....



..
..
...

이런....기도안차..
섹스샵은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보다 후지고...(후지다는 표현까진 안 쓰고 싶었는데...)
가격은 사람 등치는 수준이고


은근한 기대로 스모킹 바에 가보니..이거 머 홍대에 있는 그런 후카바랑 다른게 없잖아..
사과맛 딸기맛...그냥 그런거밖에 없고..-__- 머 굳이 해보고 싶었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아마도 잘못 찾아서 그런거겠지만...그래도 굳이 찾고 싶지도..)


네덜란드......여러분 죄송하지만...당신들의 밤문화는 우리나라의 90년대 수준밖에 되질 않습니다

결과 적으로 ...내 인생에서 네덜란드는 이번 여행으로 끝입니다 !

요건 좀 부럽더군요~
배 타면서 파티 하는건데~ 아~살짝 부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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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네덜란드가 마약이 합법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상식이고

해외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마초 흡연은 경미한 수준의 범죄로 처벌되고 있으며
다량 보유와 유통정도가 아닌 이상,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아닌 이상 구속 수사가 원칙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전 흡연 사실 까지 구속 수사가 가능하다보니..
우리가 생각할때 "합법"이라고 오해된 ..마치 방종하는듯한 표현으로 인식 되는듯한데,,,

네덜란드에서의 합법이 "중독자"에 한해서 정부에서 어느정도 마약성 물질을 제공한다는것이고
대마 같은 정도의 마약류에 대해 처벌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현저히 낮다는 차이다..

구하기 쉽고, 어느정도 정부가 인정하는 장소에서 짱박혀 흡연하는 정도에 대해 문제삼지 않겠다 정도고
혹 여러분이 네덜란드에서 거리에서 볼수 있는 물담배는 우리나라 홍대앞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것과 같은 향정신성이 아닌 그냥 향 담배이다 ^^
좀더 므흣한 것이 필요하면 충분한 사전 조사와 함께 카페를 찾아가는것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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