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을 거의 설친 상태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갔습니다..

빨간색 옷을 찾아 봤는데, 속에 입은 셔츠랑 목도리가 좀더 빨간 색이었으면 좋았을것을..아쉬지만...
누구 말대로나...내 심장이 붉게 물들어 있으니~! 용서를 !

어라..그런데...걷다보니...영포??  영포 빌딩???

여기가 그 말로 듣던 영포 빌딩이란 말인가?

맞군요 허허~ 청계 재단 같은 소리하네...

중앙지방법원 사잇길엔 11시 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다들 빨간색 드레스 코드를 지켜 주었고, 미권스에서 나눠주신 하얀색 풍선도 들고 있었습니다

탁현민 교수가 아침에 급조 했다는 방송용 트럭이 도착했습니다.
봉도사님이 초라하게 단상 하나 없이 떠나시나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ㅠㅠ

대다수의 조중동들과 일부 언론 기자들이 옥상에서 저희군중 샷을 찍고 있군요.
제 느낌으로는 적게 잡아도 3천명은 넘게 온듯했는데..
오늘 기사보니..1000여명이라는군요....500명이라고 안적어둔게 어딘가 싶습니다 ㅎ

탁현민 교수의 말 한마디에 저 많던 인파가 좍 갈라지며 길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모두는...봉도사님을 멋지게 배웅하고 싶었기에 어떤 불만도 없었습니다~!

 


그는 담담했고, 우리가 걱정하고 눈물 흘리는것을 더 안쓰러워 했습니다.

김총수님의 말대로 그는 감옥에 수감되는것이 아닙니다.

감옥에 무상 급식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나 행정 순찰 나온것이고,

감옥에 그렇게 많다는 쥐를 잡으러..(아님 곧 쥐가 들어올것을 대비해) 잠시 가는것입니다.

저 많은 인파 속에서 영부인(^^)님과 키스까지~! 정말 멋진 사나이 정봉주님이 였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우리가 구출해 드리겠습니다

직접 찍어온 영상입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 토록 하겠습니다 ^^


빨리 도착한 덕분에 맨앞에서 바로 나꼼수 4인방을 볼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살짝 감동해서 가슴속이 다 뜨거웠습니다.

다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 마침 운이 좋았나 봅니다. 얼마전 당원이 된 통합 진보당의 공동 대변인으로 활동중이신 노회찬 전 의원님과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 정권 들어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스크래치 하나 안난 사람은 부끄러운줄 알아야합니다!!
 
이 정권 들어서 탄압 받은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힘차게 전진 합시다  -김용민




정봉주 의원이 5시에 입감이 될수도 있다는 소문에. 그래도 당분간 보지 못할꺼 라는 생각에

급하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미권스랑 나꼼수를 뒤지고 있다보니

나꼼수쪽 글에 정봉주님 5:30분 광화문 교보문고 명진 스님 사인회 참가라고 되어 있길래(확인 시간 4시 40분)

후다닥 뛰쳐 나가서 5시 35분 사인회 시작에 뛰어 들었습니다



도착했을때 저처럼 , 급하게 퇴근과(?) 함께 오신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 물론 명진 스님을 뵈러 오신분들도 같은 의미에서 같은 마음으로 많이 모였습니다~


교보 문고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지 조선TV 랑 기타 종편 방송이 먼저 촬영을 시작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 정상적인 당연한 시민들의 주장으로 촬영도 하기전 실랑이와 함께 쫒겨 났습니다
"우리는 기자입니다 촬영할 권리가 있습니다" 라길래

한분이 "니네들이 무슨 기자냐 , 나가라" "우리도 촬영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자 조용히 꼬리를 내리더군요

결국 저 멀리서 스케치만 찍고 있더군요....
아마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정봉주 사인회 도중 검찰에게 강제 구속...이런 상황이 나면, 신나게 찍어 가려고 온듯 했습니다 



결과만 이야기 하자면, 정봉주 의원님은 오시지 못..아니면 제가 못뵈었습니다..
하지만, 뵙고 싶었을뿐이지  어떠한 원망도 없습니다.
줄에 서서 기다리는 동안 기사를 검색 해보니 내일 10시에 2차 검찰 출두 요청이더군요 (입감이겠죠?)

저라도, 이런 일이 생기면 이런 행사에 오지 못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른 말이 많기로 유명한 명진 스님의 책은 생각보다 파격적이고, 중생구제에 특히나  MB 구제를 위해 특별히 써주신 좋은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명진 스님의 한마디가 계속 귀에 멤돕니다..

'같이 쥐 잡아야지요?"



근데, 제가 고양이 기르는 카페를 하는걸 어찌 아시고......

"고양이가...쥐잡듯이....." ^^





정봉주 의원님....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봄이 올겁니다...


부디 건강하게 돌아오셔야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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